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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코드라마 추천) 커피프린스 1호점
    loco 드라마 2021. 10. 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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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코드라마 추천) 커피프린스 1호점

     

    오늘의 드라마 추천은 내가 정말 애정하는 드라마 중 하나인 "커피프린스 1호점" 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남자 행세를 하는 스물네살 여주인공과 정략결혼을 피하기위해 동성애자인 척 하는 남자 주인공이 커피프린스1호점에서 펼치는 사랑이야기 입니다.

    출처-구글

    이 드라마는 2007년 드라마 인데요. 제가 학교 다닐때 보던 드라마입니다. 그때 당시에도 핫 했는데 이게 작년에 우연히 티비에서 재방송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보게 됐는데, 그때와 색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때는 마냥 그때 당시 꽃미남이라고 커피프린스에서 일하는 모든 점원은 남자로 그것도 꽃미남으로 이뤄져있어요! 그래서 카페 이름도 커피프린스 입니다.

    그 중에 유일하게 여자인 우리의 여자주인공 고은찬이 남장을 한 모습으로 카페에서 일하게 되면서 서로 웃고 울고 하는 그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입니다.

    그때 봤을때는 단순히 그런 의미로 눈호강도 많이 하고 제가 정말 애정하는 배우인 공유가 남자주인공으로 나오잖아요. 이 드라마로 입덕하게 되서 아직까지도 저의 1순위 남자배우로 남아있어요.

    아무튼 그런 어찌보면 유치하기도 한 그런 드라마 인 걸로 아주 오래전 기억에 있었는데, 이렇게 성인이 된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 본 커피프린스는 정말 달랐어요.

    이제 그 바뀐 포인트들이 알려드릴게요!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셨을 커피프린스 1호점은 단순한 꽃미남이 많이 나오는 유치한 로코물이다? 정도? 공유가 나오고 남장여자 이야기,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한유주란 캐릭터는 전여친 캐릭터의 한획을 그을 만큼 유명하죠? 이선균 또한 이 드라마에서 엄청 유명합니다.

    하지만 진짜 이 드라마의 묘미는 이렇게 나이가 들어 재탕을 하게 되면서 발견했는데요.

    일단 첫번째, 남자인줄 알았던 여자주인공을 남자여도 괜찮다면서 솔직하게 좋아하는 공유의 모습이 사뭇 다르게 다가옵니다. 

    예전에 마냥 당연히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니까 잘 이뤄지고 잘 헤쳐나갈거야! 이렇게 가볍게 보기도 했고 왜이렇게 화를내는 공유의 캐릭터를 마냥 이해가 안되기도 했었는데, 지금 보니 보살....

    그때 당시에도 마찬가지지만 지금도 그게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다시피  정말 성별에 상관없이 그 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좋아하게 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런 자기 자신을 몇번이나 다그쳐봐도 결국엔 그 사람에게 향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온전히 떠 안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그 감정 표현을 정말 디테일하게보여줍니다.

    그런 과정이 있기에 더 배신감도 크게 다가오고 감정의 파도가 더 크게 몰려오는 거겠죠? 이게 남자주인공의 감정선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된다는게 매력포인트 중 하나!

    두번째는 여자주인공 은찬이의 성장하는 이야기 입니다. 마냥 사랑이야기가 아닌 집안 사정으로 아버지가 없는 집안에서 가장으로 살아가기 위해 거추장스러운 모든 걸 하지 않고 머리도 짧게 자르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남자로 오해받고 그게 오히려 익숙 해져버린 여자주인공.. 그런 여자주인공이 남자만 일하는 카페에 일하기로 한것 또한 학력도, 별로 갖고있는 재능도, 나이도 어린 여자주인공이 일하는 곳은 신문배달, 중국집배달, 인형눈알 붙이는 알바, 그나마 안정적이였던 태권도 사범 알바는 몇달 치 밀린 월급마저 못받게 되고 문을 닫게되어 실업자가 된 은찬이의 앞에 카페알바란 얼마나 생계의중요한 일자리 아니겠어요? 

    그렇게 들어간 카페에서 처음으로 친해진 카페사람들과 놀러도 가고 우정도 쌓고 항상 자기가 돌봐야 할 가족들이 아닌 자신을 걱정해주고 위해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서 차츰 성장해갑니다. 그렇게 하루벌어 하루살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그런 나날이였던 은찬의 앞에 새로운 길이 생기고 꿈이 생깁니다. 

    그런 여자주인공 은찬이의 성장스토리도 정말 재밌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번째는 남자주인공의 성장스토리 입니다. 캬. 이건 정말 제가 재탕하면서 찾은 가장 중요한 매력포인트인데요.

    남자주인공 한결의 성장스토리가 왜 그땐 보이지 않았나 싶었을 정도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부잡집 외아들인 남자주인공 한결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삐뚤어져 갑니다. 나이가 서른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딱히 하는 일 없이 해외에 머무르기 일 쑤였죠. 할머니의 부름으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커피프린스를 맡게되는데.. 이 커피프린스 덕분에, 여자주은공 은찬을 만나면서, 한결은 훨씬 성장해갑니다.

    이번에 보면서 발견한 정말 좋아하는 대사입니다.

     

    "고은찬 있잖아. 나는, 나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해.

     개망나니라고 해도 천하의 쓸데없는 놈이라고 모두가 날 욕해도

     

    최한결은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최한결은 한다면 하는 놈이다.

    최한결은 아직.. 하고 싶은 일을 못 만났을 뿐이다.

    정말 한다면 하는 놈이다.

     

    그렇게.. 나 믿어주는 사람.

    너처럼, 사랑하는 순간에도 속이고 버려질까 아닐까 재고 따지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

     

    정말 제가 그때 힘들기도했고 뭔가 지금의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말인거 같아서 가슴에 콕콕 박히더라고요.

    이렇게 한결은 성장해갑니다! 딱 봐도 보이지 않나요? 솔직하게 털어놓는 한결이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요.

    물론 둘의 사랑스토리는 이루 말할것이 없어요. 꽁냥꽁냥 설레고 알콩달콩하고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부분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어요! 매 회차 마다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여름에 나온 드라마라 여름느낌을 아주 그대로 받을 수 있어요. 청량미가...이루 말할수 없을정도입니다.

    작년에 봤는데 올 여름되니까 가장먼저 생각나는 드라마가 이 커피프린스 1호점 입니다.

    계절을 잘 간직하고 있는 드라마 들이 있어요. 이 드라마는 여름을 대표하는 드라마추천으로 1순위 입니다.

    뭐, 다음번에 봄, 가을, 겨울에 생각나는 드라마 추천도 해드릴테니까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커피프린스의 또 다른 시청포인트는 이선균과 채정안의 러브스토리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 전여친의 표본 한유주가 이 드라마에 등장합니다. 엄청 여신으로 등장하죠. 그때는 마냥 예쁘기만 했지만 지금보니..하..예쁘기만해..그저...예쁘기만... 너무나빠

    이선균씨가 연기한 한성이를 너무 아프게 만드는 나쁜여자!!!

    어른의 현실연애를 그대로 보여주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 또한 재밌습니다.

    오랜기간 쭉 연애해오면서 한여자만 본 한성과 그런 한성을 두고 다른남자를 만났고 그 남자때문에 한성을 떠났다가 다시 한성에게로 돌아온 유주의 러브스토리입니다. 뗄레야 뗄수 없는 질긴 인연의 사랑이야기도 흥미진진합니다.

    마지막 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등장인물 들이죠.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이 네 남녀만 유명한게 아니라 그때는 신인이였지만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김동욱, 김재욱까지!!!

    이 모두를 한 드라마에서 다 만나보실수있습니다. 각 캐릭터들마다 너무 매력적이라서 더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드라마! 무수한 꽃미남들이 우루루 나오는 드라마! 마냥 사랑이야기만 있는 유치한 드라마가 아닌 남녀주인공의 성장이야기,  어떤 커다란 사건이 중심이 아닌 인물 간의 감정선의 더 포커스를 맞춘 섬세한 드라마를 찾는 다면 커피프린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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